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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육아

목소리가 두개로 겹쳐 들리는 경우- 아이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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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목소리가 두 개로 들린다고 했던 날,
귀 건강 체크 이야기


 

 

어느덧 유치원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다가왔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올랐습니다. 감기 때문인지 고열로 며칠 고생을 했지요. 소아과에서 처방받은 약과 해열제를 먹고 열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열이 나는 동안에는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고 내일은 꼭 등원하자며 준비하던 찰나에 아이가 이상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 내 목소리가 두 개로 들려.”

 

처음엔 집안에서 메아리처럼 들리나?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갔어요.

그런데 시간이 흘렀는데 또다시

 

“엄마, 내 목소리가 계속 두 개로 들려. 엄마 목소리는 한개인데 내 목소리는 두개야.”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고열로 인한 증상인지, 혹은 새로운 귀 질환이 생긴 건지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자기 목소리가 겹쳐 들린다고?

 

 

아이의 말을 듣고 혹시 귀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고열로 소아과에 갔을때 중이염 확인 중 귀에 귀지가 가득 차있던게 생각났어요.

그게 아니라면 샤워나 수영중에 귀에 물이 들어간게 아닌가 하는 여러가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우선 집에서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는 처치부터 시도 해봤습니다.

직접 귀지를 파보았지만, 깊숙이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면봉으로 귀지제거 시도해보는데 잘 나오지 않고 아이가 아파했습니다.

귀에 넣는 물약을 넣어 귀지를 부드럽게 해봐도 잘 안나오고 자기 목소리는 계속 두개로 들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무리하게 파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에 바로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아이가 불편함을 호소하는데 가볍게 넘길 수는 없었지요.

 


🏥 이비인후과 진료 결과

병원에서 귀를 들여다본 의사 선생님은, 아이 귀 속에 귀지가 고막 가까이에 붙어 있다고 하셨어요.

이 귀지가 소리를 울리게 하면서 자기 목소리가 겹쳐 들렸을 거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전문 기구인 **석션(흡입기)**를 이용해 귀지를 제거해 주셨습니다.

귀지로 인해 고막이 잘 안보였었는데 제거 하고 나니 속시원히 귀 속이 잘보이네요.

아주 깨끗해 졌습니다.

집에서는 할 수 없는 정밀한 방법으로 제거 해 주셨고, 아이도 금세 편안해졌습니다.

귀지가 제거되자마자 “엄마! 나 이제 괜찮아. 이제 목소리가 하나로 들려!” 라며 환하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큰 병은 아니었지만, 작은 귀지가 아이에게는 큰 불편을 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지요.


📌 아이 귀 건강, 이렇게 관리해요

이번 경험을 통해 평소 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같은 상황을 겪을 부모님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몇 가지 정보를 정리해 봅니다.

  1. 귀지는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요
    귀지는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바깥으로 조금씩 밀려나옵니다. 너무 자주, 깊숙이 파는 것은 오히려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2. 증상이 있으면 이비인후과 방문이 우선이에요
    ‘귀가 답답하다’, ‘이명이 들린다’, ‘목소리가 겹쳐 들린다’ 같은 증상이 있을 땐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감기 후 귀 이상 증상 주의
    감기나 고열 후에는 귀에 염증이 생기거나 분비물이 생겨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단순 증상일 수 있지만,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빠르게 확인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4. 무리한 귀 파기는 금물
    면봉이나 뾰족한 도구로 귀를 깊이 파다 보면 고막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 귀는 성인보다 좁고 예민하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 부모로서 느낀 점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아이가 표현하는 작은 불편함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목소리가 두 개로 들린다”는 말이 단순히 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었지만, 귀 안의 작은 귀지가 원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고, 아이가 다시 밝게 웃으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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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아이의 건강 신호는 때로는 아주 작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귀 건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도 불편함이 생기면 아이가 먼저 표현할 수 있으니, 부모는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 아이가 “귀가 답답해”, “소리가 이상하게 들려”라고 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작은 귀지 하나가 큰 불편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작은 관리 하나가 아이의 일상을 훨씬 편안하게 바꿔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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